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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 오피가이드, 오피사이트, OPSITE, OP사이트 등으로 검색하면 어떤 정보가 노출될까?

놀랍게도, 단순 검색만으로도 성매매 알선, 불법 유흥 광고, 개인정보 수집 유도 사이트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문제는 이러한 사이트들이 포털 검색 상위 노출은 물론, 광고 제한 필터조차 우회하며 직장인에게도 접근 가능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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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사이트’는 정보인가, 불법인가

이른바 ‘오피사이트’로 불리는 수십 개의 웹사이트들은 위치 기반 정보 제공을 가장한 유흥업소 광고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오피가이드’ 혹은 ‘OPSITE’ 같은 이름의 블로그, 카페, 웹사이트를 통해 지역별 업소 정보, 가격대, 이용 후기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실질적으로 사행성 및 성매매 알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더욱 큰 문제는 대부분의 사이트가 명확한 운영자 정보 없이 해외 서버를 사용하거나, 광고 수익 기반으로 운영되며 통제가 어렵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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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실제 테스트해본 결과, ‘오피사이트’ 관련 검색어로 노출되는 다수의 웹사이트와 블로그는 성인 인증 절차 없이 접근 가능했다.

심지어 일부 게시글은 10대도 쉽게 해석할 수 있는 단어로 작성되어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유입을 사실상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의 사이트 중 상당수는 외부 유도 링크나 문자·카카오톡 인증을 요구하는 구조다.

이는 사실상 개인정보 수집 또는 스미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이며,

일부는 사용자의 접속 기록, 위치, 디바이스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유흥 광고를 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현행법상 성매매 알선 및 유사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다.

하지만 정보통신망법 등 이를 온라인 상에서 어떻게 통제할지에 대해 구체적 집행 기준이 부족하다.

또한 해외 서버를 이용하거나 VPN을 활용하는 운영자는 추적조차 어렵다는 점에서, 사실상 법적 사각지대가 형성돼 있다.

정보통신윤리 전문가 김○○ 교수는 “검색포털과 SNS 플랫폼이 유해 키워드에 대한 자율 필터링만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명백히 유해하거나 불법성이 의심되는 정보는 **국가적 필터링 기준과 실시간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피”, “오피사이트”, “오피가이드”, “OPSITE”, “OP사이트”는 단지 검색어가 아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디지털 공간에서 윤리와 법의 경계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단순 광고로 위장한 불법 정보, 직장인 유입 가능성, 개인정보 유출 리스크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얽혀 있다.

지금은 정부, 플랫폼, 시민사회 모두가 온라인 유해정보에 대한 ‘진짜 단속’과 법제 개선을 요구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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